KIST, 태아 뇌 발달 시 '신경세포' 이동하는 원리 규명 / YTN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이 태아의 뇌 발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밝혀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태아의 뇌 발달 과정에서 신경세포를 적절한 위치로 옮기는 단백질 '아녹타민1(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경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지는 신경세포는 긴 섬모를 사다리 삼아 목표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녹타민1이 활성화하면 섬모의 길이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신경세포 위치와 뇌 크기도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아녹타민1이 없는 유전자 변형 쥐는 섬모 길이가 일반 쥐보다 짧고,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뇌 크기도 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연구진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홍규상 / KIST 신경과학연구단 선임연구원 : 신경 발달 과정에서 신경세포가 제자리로 가지 못하게 되면 자폐증으로 대표되는 뇌 발달 장애가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신경세포들을 뇌피질의 제자리에 위치하게 하는 아녹타민1의 역할을 규명했고 이는 앞으로 발달장애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소라[csr73@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