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수인선
서러움 안겨진 저 하늘을 봐 저토록 파랗게 물들어 버린 그리움 담겨진 저 구름에 가슴에 와 닿는 고향을 싣고 차창에 스치는 소금길 돌아 노을진 바닷가 햇바퀴 따라 가 두가락 갈라진 철길에 서서 우리는 빈하늘 쳐다보네 떠나버린 열차의 긴 여운에 우리는 비가되어 걷고 걷는다 어느듯 해지고 어두워져서 돌아갈 길마저 잃어버렸네 흔들리는 열차야 달리는 세월아 너무 멀리 왔구나
서러움 안겨진 저 하늘을 봐 저토록 파랗게 물들어 버린 그리움 담겨진 저 구름에 가슴에 와 닿는 고향을 싣고 차창에 스치는 소금길 돌아 노을진 바닷가 햇바퀴 따라 가 두가락 갈라진 철길에 서서 우리는 빈하늘 쳐다보네 떠나버린 열차의 긴 여운에 우리는 비가되어 걷고 걷는다 어느듯 해지고 어두워져서 돌아갈 길마저 잃어버렸네 흔들리는 열차야 달리는 세월아 너무 멀리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