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사교육비 줄었지만 소득계층별로 5배 차이 / YTN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최대 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는 입시 때문에 사교육비 지출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먼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줄었다고요? [기자] 통계청과 교육부가 내놓은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전체 사교육비는 9조 3천억 원으로 전년도 10조 5천억 원보다 11 8% 줄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3조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2%나 줄었습니다 사교육 참여율도 66 5%로 7 9%p 하락했습니다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도 6 5시간으로 1 2시간 줄었습니다 또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9천 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초등학교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22만천 원으로 전년보다 23 7%p나 줄었습니다 반면 진로나 진학이 시급한 고등학생은 사교육비 지출이 월 38만8천 원으로 5 8% 늘었습니다 등교 수업으로 채우지 못한 학습을 사교육으로 채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코로나 여파로 사교육비가 줄었는데도 소득 수준에 따라 한 달 사교육비가 최대 5배 이상 난다고요? [기자] 가구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가구는 월 소득 최고 구간인 800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이 소득 구간 학생은 한 달에 50만4천 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반면 가구 소득 200만 원 미만의 학생은 한 달에 사교육비가 9만9천 원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교육비는 줄었지만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양극화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지역별로도 사교육비 지출이 갈렸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43만3천 원으로 전년 대비 4 4% 줄었습니다 반면 중소도시는 28만2천 원으로, 전년보다 12 2%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3만천 원으로 전년 대비 16 3%나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