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전인데 준비 ‘착착’…“이동관 아들, 담임 종결 절차도 문제” [9시 뉴스] / KBS  2023.06.14.

지명 전인데 준비 ‘착착’…“이동관 아들, 담임 종결 절차도 문제” [9시 뉴스] / KBS 2023.06.14.

다음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 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죠 그런데 이 특보가 후보로 정식 지명되기도 전에 방통위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천 정부청사 앞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한 사무실에 노크하고 들어가자, 방통위 소속 공무원들이 나옵니다 [방통위 고위공무원 : "(여기서 업무 보신다고 들어가지고 ) 아니에요 아니에요 "] 사무실엔 책상과 프린터, 세절기가 준비돼 있고 노트북 컴퓨터도 켜져 있습니다 이동관 특보가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지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방통위 고위공무원 : "그냥 사무실 좀 보러 왔습니다 사무실도 보고, 미리 살펴봐야지 실무적인 거는 해야 되잖아요 "] 방통위는 지난 5일부터 한 달간 이 사무실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월 말로 예정된 한상혁 위원장의 임기 만료를 고려해 사전 준비에 나선 거라는 게 방통위의 설명입니다 방통위가 인사청문 준비를 서두르는 가운데,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담임 교사가 사건을 자체 종결한 부분이 핵심입니다 이 특보는 2012년, 담임교사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사건을 자체 종결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럴 경우 해당 교사가 반드시 쓰게 돼 있는 '담임종결사안확인서'가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나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문서를 남기도록 양식에 따라 남기도록 돼 있다는 것을, 그거를 남기지 않았다고 답변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앞서 이 특보는 하나고 선도위원회가 전학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러 의혹이 일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 주쯤에는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조완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이동관 #방통위 #인사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