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사흘간 폭우...곳곳에서 피해 속출 / YTN

충청권 사흘간 폭우...곳곳에서 피해 속출 / YTN

[앵커] 강한 장맛비가 중부 지역을 덮치면서 충청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충청 일부 지역에는 4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시 현도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이 기자 뒤로 보이는 것이 어젯밤 탈선된 열차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어젯밤에 탈선된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견인 열차가 지금 넘어진 열차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어젯밤 11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매포터널 근처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유입된 토사 때문에 탈선했습니다 운행을 모두 마치고 서울 차량기지로 돌아가던 중이라 승객은 없었지만, 50대 기관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요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KTX·일반열차 등 운행이 170여 회 중지되고 30여 회 조정됩니다 사흘간 이어진 장맛비에 저지대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데요 청주시는 모충동과 신봉동 일부 저지대 지역에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 대피를 권고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충북 괴산군은 괴산대 월류로 주민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홍수경보도 곳곳에서 발령되고 있습니다 대전 만년교와 원촌교, 그리고 청주 흥덕교 등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공주 금강교도 오전 6시, 세종시 햇무리교는 아침 7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충청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의 강한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많은 곳은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청권 전 지역이 산사태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입니다 관계 당국은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시 현도면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