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눈을 보기 힘든 이유는 이것 때문!
⛄ 경상도 지역에 눈이 오지 않는 이유! ⛄ 왜 경상도 지역은 겨울에 눈이 적게 내릴까요? 특히 부산은 눈을 보기가 정말 힘든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10년간 부산의 연평균 눈이 내린 날은 채 3일도 되지 않습니다 이는 서울의 1/9 수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차가운 시베리아 공기가 서해를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와 만나 눈구름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눈구름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내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눈구름의 두께와 강도가 점차 약화됩니다 백두대간과 같은 높은 산맥을 넘어야 하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눈구름이 더욱 약해져 눈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위도에 위치한 전라도 지역은 서해와 가깝고, 해발 고도가 낮아 눈이 자주 내리지만, 경상도 지역은 백두대간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 눈구름이 소백산, 덕유산, 지리산 등 높은 산들을 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됩니다 백두대간은 마치 성벽처럼 눈구름의 이동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며, 부산처럼 경상도 남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결국, 백두대간이라는 자연의 장벽이 눈구름의 이동을 차단하면서 경상도 지역, 특히 부산에서는 눈을 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