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재판은 끝났지만…피해자들 "납득 못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습기 살균제 재판은 끝났지만…피해자들 "납득 못해" [앵커]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 재판이 1년 6개월여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법의 심판은 끝났지만,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항소심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옥시가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혐의 등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대다수가 옥시가 마련한 배상안에 합의해 배상금을 받은 점 등을 감안해 내린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봤습니다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인식하면서도 팔았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해 사기 혐의를 무죄로 본 항소심 판단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등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법원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은 / 가습기살균제천식피해자모임 대표] "피해자랑 합의봤다고 그 사람이 죄 지은 것이 감형되는게 원리적으로 맞는 말입니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살인죄를 지었습니다 " 이들은 특별조사위원회 등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의 진상이 새롭게 규명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