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대응 수위 '최고조' / KBS뉴스(NEWS)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에 이어 인천까지 확산되면서 충남의 대응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축 질병 방역대책본부가 이례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돼 매뉴얼을 뛰어넘는 수준의 방역을 추진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한 뒤 처음 마련된 긴급방역대책회의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산조짐을 보이자 최고조의 긴장감이 흐릅니다 가축 질병을 이유로 재난안전대책본부기 구성된 것은 3년만으로, 현 상황이 사회재난 정도로 엄중하다는 뜻입니다 참석자들은 전국 1위의 양돈단지인 충남이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매뉴얼을 뛰어넘는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시점에서 소독과 차단, 그리고 철저한 통제만이 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입니다 " 아프리카 돼지 열병 속에 폐사축 신고까지 잇따르자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더합니다 어제 천안의 돼지 가공업체에서 폐사한 5마리는 검사결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된 됐습니다 오늘도 보령의 한 양돈 농장에서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역시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도 동물위생방역 관계자(음성변조) "폐사축 같은 경우 사체를 함부로 처리하지 않게 한다든지, 퇴비장에 그냥 사체를 버려서 야생동물이라든지 그런 것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 충청남도는 고강도의 차단 방역을 위해 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고,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