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다친 아기·웨딩촬영중 '쾅'…인재 가능성 커지자 시민들 분노 [굿모닝MBN]
머리 다친 아기·웨딩촬영중 '쾅'…인재 가능성 커지자 시민들 분노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에 따른 안타까운 사연들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웨딩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예비 신부의 부케로 초점이 맞춰지는 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고 모두 혼비백산 달리기 시작합니다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세블라니 씨가, 레바논에서 웨딩 촬영을 하다 벌어진 일입니다 세블라니는 이번 일을 계기로 레바논에서 살 수 없다고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루트에 사는 한 부부는 폭발이 일어나기 나흘 전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폭발에 부모의 필사적인 보호에도 아기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아조우리 / 부상 아기 엄마 - "폭발은 집안의 모든 것을 날려버렸습니다 보세요 저는 아이를 지키려 했지만, 더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 이번 폭발 참사 원인이 대규모 질산암모늄 이동 권고를 정부가 무시해 발생한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데르 / 은퇴 군인 - "정부는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 이런 가운데, 한 할머니가 폭발로 난장판이 된 집 한가운데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영상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할머니의 손녀 딸은 "절망 속에서 희망과 평화를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레바논 #대폭발 #시민들분노 #굿모닝MBN #신재우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