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층간소음 '주의'…"이웃 상호간 배려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설 명절 층간소음 '주의'…"이웃 상호간 배려해야" [앵커]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다 보면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기 쉽습니다 명절 이후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한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이웃간 배려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 살던 59살 A씨는 층간소음에 격분해 위층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법원은 이번달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4층에 사는 60대 남성이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층간소음 갈등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건데 이 남성은 재판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층간소음 민원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3만건 가까이 신고됐고, 최근 5년간 총 10만건을 넘겼습니다 특히 가족이 모이는 연휴에는 층간소음 갈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층간소음 민원은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 동안 크게 증가했고 설과 추석 연휴 직후엔 약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모임시간을 미리 이웃에 알려 양해를 구하고, 가족이 모여 생활하는 거실 공간에는 매트나 카펫을 깔아두는 게 좋습니다 방문과 현관문을 세게 닫지 않고 아이들은 나가서 놀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상곤 /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 "(위층은) 친지분들이 오시기 전에 아래층 현관문에 포스트잇으로 몇시부터 몇시는 손님이 오니 시끄럽다라는 형태로 인지를 시켜준다면…" 층간소음은 스스로 해결하려다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2013년부터 전문가의 현장 방문 후 소음을 측정하고 해결을 돕는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