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6(주일) 오전 11시 예배 / “담이 허물어지고 길이 열리는 속죄"(레 4:1-5) - 오재호 목사

2025. 1. 26(주일) 오전 11시 예배 / “담이 허물어지고 길이 열리는 속죄"(레 4:1-5) - 오재호 목사

묵도 신앙고백 찬송 - 183장 기도 - 김희정 권사 / 문창호 장로 설교 - “담이 허물어지고 길이 열리는 속죄"(레 4:1-5) - 오재호 목사 찬송 - 263장 헌금 - 우리은행 1005-103-778139 (은좌교회) 화목케 하는 말씀, “미움에서 사랑으로” (04) “담이 허물어지고 길이 열리는 속죄(贖罪)” (레4:1-5)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예배” / 레위기의 5대 제사 ④ 속죄제(贖罪祭) a 레위기에 나오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 제사에 대해 살펴보는데 번제, 소제, 화목제에 이어 오늘은 그 네 번째 제사인 속죄제를 묵상해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6번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조심하면 덜 걸릴 수 있지만 감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b 죄가 이와 같습니다 사람이 감기를 피할 수 없듯, 인간은 누구나 죄 짓는 일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죄 용서입니다 죄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된 내 영과 육을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자비로 순간순간 씻어내야 됩니다 1 두 가지 차원의 죄 씻음 a 속죄는 죄를 씻는다는 말인데,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서 표현으로 말하면, 목욕으로서의 죄 씻음이 있고, 발 씻음으로서의 죄 씻음이 있습니다 목욕과 같이 온 몸을 깨끗하게 하는 죄 씻음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영접할 때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지은 죄를 영원히 해결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b 정확히는 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을 면하게 되는 죄 씻음이 목욕과 같은 죄 씻음입니다 그러나 목욕을 했다고 항상 모든 부분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먼지가 묻기 마련입니다 발의 먼지는 우리가 이 땅에서 피할 수 없는 죄의 요소들을 말합니다 c 우리가 죄에 취약한 육신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는 이상 계속해서 죄로 더럽혀지는 것입니다 그 죄를 위해서는 순간순간 발 씻음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합니다 우리 중 누구도 지난 한 주간 어떤 죄도 짓지 않고 이 자리에 있는 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하게 죄 씻음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데 그게 바로 속죄제입니다 2 속죄 제사를 통한 죄 씻음 ① 속죄의 제사는 “누가” 드려야 하는가 a 단 한 사람도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모든 인생에게 속죄의 제사가 필요합니다 본문에서는 네 부류 사람들의 죄를 언급하는데 각각 제사장들의 죄, 회중들의 죄, 지도자들의 죄, 평민들의 죄입니다 이는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수종을 드는 제사장으로부터 시장 한 복판에서 살아가는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죄를 범한다는 뜻입니다 b 죄 문제에 있어서는 특권 계급도 없고 성역도 없습니다 속죄 제사에서 면제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똑같이 죄를 범하지만 똑같은 제물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물에 차이가 있습니다 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황소를 제물로 드리고 회중들이 집단적으로 죄를 지을 때도 황소를 드렸습니다 c 똑같은 죄를 지었어도 제사장이 지은 죄는 온 백성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회개할 때 그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그 죄를 용서해 주시지만 그 죄로 인한 영향력은 다르게 보십니다 그래서 드리는 제물도 제사의 절차도 다릅니다 지도자의 범죄는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더 엄격하게 그 죄를 다루십니다 d 오늘날 교회의 리더십들은 훨씬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직분에 더 큰 책임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그 직분을 받은 자들을 판단하십니다 나아가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제사장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냥 평신도일지 몰라도 세상에 나가면 모두가 다 제사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 이는 특정한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주어진 사명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이 세상 한 복판에서 살아가는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선악 간에 더 분명한 기준과 더 높은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살아야 될 책임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습니다 f 제사장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이유는 그들의 죄와 허물은 한 개인의 삶에서 멈추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 보는게 아니라 내가 믿는 하나님을 함께 보는 줄 알고 더 엄격하고 높은 기준을 가지고 뱀 같이 지혜롭고, 동시에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② 속죄의 제사는 “언제” 드려야하는가 a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되는 시점은 “죄를 깨닫는 즉시”입니다 속죄 제사를 드릴 때 분명한 전제 조건은 죄에 대한 깨달음과 죄에 대한 죄책감입니다 내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죄가 가져오는 죄책감을 느끼는 즉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는 죄를 쌓아두지 말라는 뜻입니다 모았다가 한꺼번에 해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b 속죄의 제사는 신약의 용어로 말하면 회개입니다 어디서든 죄가 깨달아지면 거기서 내 죄를 시인하고 고백하고 죄사함의 은총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대를 살다보니 문제가 한 번씩 될 때가 있는데 내 안에 은밀한 영적 해이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용서받는 게 너무 쉽고 가벼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c 절대로 죄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은혜가 놀라운 것입니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속죄 제물이 되어주신 것을 생각하면 결코 죄를 가볍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값싼 은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d 죄가 깨달아지는 즉시 하나님께 나아가 소 한 마리 양 한 마리를 드리는 마음으로 진실되게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기로 하나님 앞에 굳게 결심하고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 역시 내가 회개하는 즉시로 그 죄를 사해주십니다 진실한 회개에 즉시로 내 영혼을 새롭게 해주십니다 e 내가 지은 죄로 신앙 양심이 무뎌지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삶을 살게 되었을 대 그 모든 상태를 바로 잡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해야 될게 무엇이냐면 죄의 고백을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내 안에 죄의 욕구와 유혹이 아무리 강력해도 진실한 회개가 있는 한 그 죄가 나를 이기지 못합니다 죄에 민감한 마음과 회개하는 심령을 이기지 못합니다 f 다윗 왕은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책망한 나단 선지자를 해코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개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죄를 그대로 인정하고 절절히 회개했습니다 이후 다윗은 자신의 아들들 중 한 명의 이름을 나단이라고 지었습니다 자신의 죄와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주셨던 깨달음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③ 속죄의 제사가 예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a 속죄의 제사 역시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에게 우리의 죄를 다 전가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주어졌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속죄 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b 속죄 제물로 바쳐진 송아지의 피는 십자가 아래 흘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합니다 이후 제물의 모든 고기와 부산물은 진 바깥에 재 버리는 곳에 버리는데 이는 버림 받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도 똑같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c 하나님이 삼위일체로 한 번도 떨어져 있지 않았던 자신의 아들을 버리고 죄가 덕지덕지 묻어 있는 우리를 자신의 품으로 꽉 안아주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고난과 희생과 죽음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d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내 죄보다 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내 아픔보다 크고 내 상처보다 큽니다 그러니 절대로 죄를 모아놓지 말고, 아픔과 상처를 쌓아두지 말고 죄를 깨닫는 즉시 아픔과 상처를 받는 즉시 주님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는 용서와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질문) 나의 죄는 나 한사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책임져야할, 혹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누구누구입니까? 그들에게 죄의 영향력이 아니라 은혜의 영향력이 나타나게 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질문) 죄를 깨닫는 즉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혹시 지금 미루고 있는 죄가 있습니까? 찔림이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는 회개의 제목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은좌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구주의 완전한 이김 안에 신실하게 참여하면서 마귀의 권세 아래 굴복하지 않고 세상의 정신에 지지 않고 죄의 종이 되지 않고 이 세상에 잠시 있는 것들에 마음 빼앗기지 않고 예수 믿는 사람의 존영이 회복되는 이 귀한 은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영혼의 행복을 나누는 은좌교회 담임목사 오 재 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