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 역사왜곡…"3·1운동 전국적 폭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시민단체 역사왜곡…"3·1운동 전국적 폭동" [앵커] 일본 현지의 관변-극우 성향 시민단체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일 역사 왜곡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역사 왜곡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자세히 전합니다 [기자] 한국 교과서가 역사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 단체들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관변-극우성향 시민단체들의 모임이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단체는 우리나라 교과서 등에 실린 한일 관련 내용이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례로 1990년대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일본이 우리민족을 억압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일본과 대한제국이 관련법에 따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것"이며 한일 병합 후 신속한 한국의 근대화가 이어졌다고 강변했습니다 3·1 운동에 대해서는 당초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요구에서 벗어나 방화와 살인 등 전국적 폭동으로 발전했다고 적어놨습니다 여성들이 제2차 대전때 일본군의 위안부로 희생됐다는 내용은 역사왜곡이라고 부정하는가 하면,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의 전시 내용은 일본에 대한 공포와 증오를 심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유엔측이 이를 고쳐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측은 우리나라 정부에 이에 관한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입장을 아베 신조 총리도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마저 부정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유엔에서 심도깊게 다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