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수출 좋아진다"...반도체 불황 끝나나 / YTN 사이언스
[앵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수출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출 기업들을 상대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인데, 특히 반도체 불황이 끝나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인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선박과 전자제품, 철강 등 주요 품목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수출실적 50만 달러 이상 기업 천여 곳을 상대로 3분기 수출 여건을 조사한 결과 수출 경기전망 지수가 108 7로 집계됐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수출여건이 나아진다는 의미인데,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은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는 128 5로 전 분기의 52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고, 수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 상담과 계약은 더 큰 폭으로 좋아졌습니다 IT기기 소비가 늘면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고 메모리 가격 하락 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김나율 /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 : (반도체) 가격이 많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휴대전화 부문도 굉장히 같이 부진했었는데 IT 쪽이,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을 많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 조선업종도 3분기에는 그동안 수주한 선박들의 인도가 집중되며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화학공업은 탄산리튬 등 무기화학품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전기 전자 분야는 중국 수입수요 감소와 물류비 등의 영향으로 수출여건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협회는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이 반영되며 3분기 수출 전망이 밝아졌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은 여전히 부정적 요소로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 co kr) #반도체 #반도체수출 #반도체경기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