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플랫폼 당근에서 시계 거래하다…대낮에 납치
지난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온라인 중고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고가의 시계를 사고 팔기 위해 만난 사람들에게 납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검정 렌터카에서 남성 두 명이 내리더니 인도에 있는 한 남성을 건너편으로 데려가 남성의 머리를 누르며 차안을 밀어 넣었습니다. 이들은 남성을 차에 태우고 곧장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당시 인근에서 이를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출동 최고 수준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렌터카를 확인해 운전자를 특정하고, 1시간 여만에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인 관계로, 피해자가 돈을 갚지 않고 제주도로 오자, 다른 지역에서 찾아와 납치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피해자의 시계를 발견해 거래하겠다고 속이며 만난습니다. . 이들은 피해자와 1억 7,000만 원 상당의 채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납치 과정에서 둔기로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보고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에 특수협박 혐의를 추가해 이들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사건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