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리아 해상 공격도 개시...미국 '부글부글' / YTN

러, 시리아 해상 공격도 개시...미국 '부글부글' / YTN

[앵커] 시리아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공습에 이어 해상 미사일 공격까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러시아의 공격에 힘입어 시리아 정부군은 본격적으로 반군 토벌에 나섰는데, 이를 바라보는 미국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카스피해 함대 소속 함정에서 미사일이 불을 뿜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 지역에 공습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전격적으로 해상 공격도 시작한 것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해상 미사일 공격으로 IS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자국 언론에 인터뷰하고 푸틴 대통령에게도 보고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4척의 러시아 함정에서 26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IS 기지 11개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군의 우수성을 증명한 성과라고 치하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카스피해에서 천5백 km나 떨어진 IS 목표물을 맞힌 건 러시아군이 준비를 잘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미국은 IS를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이런 주장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나는 러시아가 잘못된 전략을 갖고 있다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러시아는 IS가 아닌 다른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어요. 근본적인 실수를 하고 있는 거죠." 오히려 러시아가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만을 공격해, 국민을 폭압하는 아사드 현 정권만 돕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입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아사드 정권이 자국민들에게 폭력을 일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오랫동안 우려를 해왔는데, 바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그러한 폭력을 가능하게 하고 있어요." 실제로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반군 공격에 힘입어 처음으로 반군 점령지인 하마 주 북부에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탈환작전에 나섰습니다. IS 공격을 빙자로 시리아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의 독자 행보와 이를 비난하는 서방의 갈등이 고무풍선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