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2…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총력 / KBS 2021.04.05.
[앵커] 서울 부산 시장 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세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춘호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오늘 서울 시장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이 있었지 않습니까? 분위기가 어땠나요? [답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토론 한 시간 반 동안 한치의 양보없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수시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했고 인신공격성 발언들도 거침없이 오갔습니다 마지막 토론회라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정책대결이나 공약 토론보다는 전반적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치중했다는 평갑니다 [앵커] 오늘도 역시 내곡동 땅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나요? [답변] 그렇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그동안 제기됐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모두 꺼내들었는데요 이명박 서울시장때인 2005년에 오세훈 후보 처가가 내곡동 땅을 측량한 직후 서울시가 개발 설계 용역을 시작했다며 오후보가 사전에 개발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과 판박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후보 : "거짓말은 서울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거짓말한 시장이 후보가 시장이 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없습니다 "]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개발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진행된 만큼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수사기관에서 대질신문 한번이면 해결될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를 안내기로 했던 민주당이 당 규정을 바꿔 후보를 낸 사실을 거론하며 박후보에게 역공을 가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 : "박영선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닙니까? 후보 안 내기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까? 규정까지 바꿔서 나온 후보 자체가 "] [앵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도 거친 공방이 오갔죠? [답변] 박 후보가 내곡동 땅 문제로 공격을 하자 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맞받아쳤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정부여당의 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임대차 3법 시행 등을 거론하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시민이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 힘 후보 : "공시가격 지수가 박근혜 정부에서는 14%가 올랐는데, 문재인 정부는 72%가 올랐습니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재산세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정말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는데 그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으시군요 "] 이에 대해 박영선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맞지만 일시적 부작용을 국민들에게 호소하지 못했다면서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후보 : "정비지수제를 폐지하시겠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주민동의 절차를 생략했을 때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세훈식 재개발, 재건축은 기득권 세력에게만 이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