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깰 때라’(Arr. from A. Oliver) / 남대문교회 시온찬양대
지휘 김명엽 장로 / 반주 양하영 집사 #남대문교회 #남대문교회성가대 #오르간 #파이프오르간 #손윤탁 #김명엽 김명엽의 찬양노트 263(명1-476p) ‘깰 때라’(Arr from A Oliver) ‘깰 때라’(It is Time to Watch)는 올리버(A Oliver)가 작곡한 회중찬송을 누군가가 성가대 찬양 곡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찬송 곡의 작곡자는 국내 여러 악보에 Aoliver로 표기되어 있으나 A Oliver의 오자로 보입니다 찬송작가인 M C 올리버(Martha Capps Oliver, 1845–1917), 곡명 MERTON의 작곡자 H K 올리버(Henry Kemble Oliver, 1800-1885) 등 같은 성을 가진 교회 음악가는 여럿 있으나 이 곡을 작곡한 A 올리버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찬송 시의 본문 내용과 관련하여 It is time to wake up, It is high time to awake 등의 찬송 시도 있어 곡명 역시 찬송시의 원제목인지 악보 편집자가 임의로 붙인 제목인지도 의문입니다 찬송 시를 읊어볼까요 Ⓐ“깰 때라 주의 아들 일어날 때라 어둠가고 광명 찾아오네 일어날 때라 깰 때라 주의 아들 일어날 때라 겨울가고 봄이 찾아오도다 Ⓑ어서 속히 일어나서 네가 맡은 본분 다하라 새벽이슬 밟으며 역사하러 나가자 아침 해가 솟을 때 땀과 눈물 흘리며 Ⓒ힘을 모아 전진하겠네 마음 드려 전진하겠네 왕의 왕 주 예수 위하여 우리 몸과 맘을 바친다 Ⓐ깰 때라 주의 아들 일어날 때라 어둠가고 광명 찾아오네 일어날 때라 깰 때라 주의 아들 일어날 때라 겨울가고 봄이 찾아오도다 Ⓓ빛의 아들들을 부르는 저 나팔소리 들린다 최후 승리위해 싸우자 주 만 위하여 부르신다 잠을 깨라 아멘” 관련 성구는 사도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직전 고린도에서 로마교회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로 여겨지는 로마서 13장의 말씀입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 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13;11~14) “깰 때라”의 ‘도미솔’은 니콜라이(Philipp Nicolai, 1556-1608)의 ‘깨어라 먼동이 튼다’(Wachet auf)의 모티브를 닮았습니다 ‘도미솔’은 자다가 일어나는 모습의 음의 그림이지요 형식은 Ⓐ(1-8마디) Ⓑ(9-24마디) Ⓒ(25-32마디) Ⓐ(33-40마디) Ⓓ(41-마지막)입니다 Ⓐ부분에서 기상나팔소리와도 같은 ‘깰 때라’의 주선율은 남성이 유니슨으로 노래하고, 여성이 이를 받아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일어날 때라”라며 신호나팔을 울립니다 Ⓑ부분은 먼저 남성2부, 곧 이어 여성2부가 주선율로 반복하고, Ⓒ는 군대의 행진 분위기, Ⓓ는 승전나팔의 개선 분위기입니다 Ⓐ는 남성적, Ⓑ는 여성적, Ⓒ와 Ⓓ는 다시 남성적으로 번갈아가며 분위기를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