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여수 마래산! 사면팔방의 조망을 담다

[여행을 떠나요]여수 마래산! 사면팔방의 조망을 담다

여수의 ●마래산은 해발 386m로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소나무 등의 침엽수와 낙엽활엽수가 혼합림을 이루는데 마수청람(馬岫晴嵐; 아지랑이 넘실대는 마래산)이라 하여 여수팔경 중 제 8경으로 꼽힌다 호암산과 마래산 잇는 7㎞ 코스는 바다와 도시 어우러진 경치가 시원하다 ●호암산은 해발이 280m로 짧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전남 여수시 미평동,오림동,만흥동사이에 있는 도심속의 섬 같은 산이다 ㅇ마래산 정상 직전의 조망터 수직 암릉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여수시 전경이 시원하다 여수의 산들은 도심과 근접해 있어 산길이 중간에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래산 역시 단독으로 산행하기에는 코스가 짧아서 호암산虎岩山(280m)과 연계해 많이 탄다 거리도 적당하고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민사忠愍祠를 경유할 수 있다 호암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다 북쪽으로 봉화산(460m), 서쪽으로 고락산(350m)· 종고산(220m)까지 드러난다 높이에 비해 조망이 탁월한데 특히 동쪽으로는 힘차게 뻗은 엑스포대로와 바다가 보이고 남해 망운산 줄기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마래산 정상에서는 탁 트인 바다가 압권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동시에 조망하는 귀한 경치다 동쪽으로 남해 망운산(586m)과 설흘산(482m), 북쪽으로는 활처럼 휘어져 보이는 만성리해변이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멀리 광양 백운산(1,228m)까지 보인다 남쪽으로 크고 작은 섬들은 새들이 군무를 하는 듯한 절경이다 ●충민사忠愍祠: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3년 뒤인 1601년(선조 34) 왕명으로 우의정 이항복 이 현지 시찰을 하고 통제사 이시언의 주관 아래 건립해, 사액賜額된 충무공 관련 사액사당 제1호다 유물전시관도 추천명소다 바로 옆의 석천사에는 이순신 장군이 즐겨 마셨다고 하는 돌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