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필리핀 영아 가방에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 [굿모닝MBN]
미국 여성, 필리핀 영아 가방에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 【 앵커멘트 】 필리핀에서 한 미국인 여성이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가방에 넣어 증빙자료도 없이 데리고 출국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당국은 인신매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중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방을 멘 백인 여성 한 명이 수하물 검색대 앞에 대기중입니다 잠시 후 무언가를 꺼내는데, 놀랍게도 평범한 물건이 아닌 갓난아이가 나옵니다 여성은 아이를 안은 채 자연스레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40대 미국 여성 제니퍼 톨벗은 생후 일주일 된 남자 영아를 숨긴 채 마닐라 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필리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필리핀 영아를 안고 있는 백인 여성을 눈여겨 본 공항 측은 출생 관련 서류를 요구했지만, 그녀에게는 어떤 자료도 없었습니다 톨벗은 자신이 아이 이모라며, 미국에 데려가 예방접종을 받게 하고 종교의식에 참가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당국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어 그녀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몬레알 / 마닐라 공항 최고 책임자 - "만약 승객이 관련 서류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법 위반입니다 우리 변호사들은 해당 사건을 명백한 인신매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보호시설로 옮겨진 영아는 다행히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 #굿모닝MBN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