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주택연금 내일 출시…나는 얼마나 받을까?
달라진 주택연금 내일 출시…나는 얼마나 받을까? [앵커] 60세 이후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이 '내집연금 3종세트'라는 새 상품으로 단장해 내일 출시됩니다. 가입 문턱은 낮추고 혜택은 더 늘렸다는데, 가장 궁금한 것은 내 집을 넣으면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성승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진 집의 시세가 1억5천만원 이하면 기존 주택연금보다 최고 15% 연금을 더 주는 '우대형 상품'입니다. 최근 5년간 주택연금 가입자 중 집값이 1억5천만원 이하인 사람이 20% 정도인 만큼, 상당수가 혜택을 받을 전망. 1억원짜리 집 한 채를 갖고 60세인 사람이 가입하면 지금은 한 달 22만원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24만원을 받게 됩니다. 70세인 사람이 가입하면 3만원 정도 늘어난 35만원을, 80세의 경우는 기존보다 7만원 가량 더 받아 55만원이 됩니다. 일찍 가입하면 받는 기간이 길어지니 액수는 줄고, 늦게 가입하면 늘어나는 구조인데, 물론 금리같은 금융사정이 변하면 수령액도 달라집니다. 집값이 1억5천만원을 넘으면 지급액이 지금과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70세에 가입하고 집값이 3억원이면 월 97만원, 5억원은 162만원, 9억원이라면 287만원 정도 받게 됩니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남아 있으면 총연금 산정액의 최고 70%까지 인출해 갚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50%보다 좀 더 높아진 것입니다. 최고 한도까지 인출해 빚을 갚는다면 월지급액은 집값 3억원의 경우 29만원, 5억원은 49만원, 9억원은 88만원이 됩니다. 또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고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리가 0.15%포인트 내려가는 혜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