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사드'...동아시아 외교 지형 격변기 진입 / YTN (Yes! Top News)
[앵커] 남중국해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동아시아 외교 지형이 격변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가지 사안에서 잇따라 궁지에 몰리게 된 중국이 과격한 대응 방안에 의존할 경우 북핵 문제가 표류하면서 우리 외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은 중국 입장에서 외교 실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서 반대했는데도 사드 배치를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드 배치 문제는 북핵 문제로 소원한 관계에 있던 북한과 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동북아 외교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는 남중국해 문제로 더 큰 참패를 당하면서 동남아 지역에서도 전략 수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후원 속에 필리핀과 베트남이 중국 견제와 압박 행보를 강화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존 커비 / 국무부 대변인 : 이것은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판결입니다 우리의 기대는, 솔직히 말해, 미국만의 기대가 아니라 세계의 기대입니다 ] 이에 대해 중국은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남중국해 문제와 한 발 떨어져 있는 국가를 후원해서 중국 반대 세력에 강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을 압박해서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사드는 한반도 방어 필요성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그 어떤 변명도 군색합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의) 숨은 의도를 의심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고 그럴 권리도 있습니다 ] 동아시아 외교 지형이 격변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매우 기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정부 대변인 성명에서 김일성 유훈까지 거론하면서 비핵화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기존의 군사적 협박 일변도 정책에서 화전 양면 전술로 전환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아시아 외교 지형 변화는 결국 우리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중국 비판 동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만큼 한미 동맹 관리 차원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중 관계 개선은 대북 제재 무력화와 북핵 문제 악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국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