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탈당 "새정치 사망 선고"...신당 신호탄? / YTN

박준영 탈당 "새정치 사망 선고"...신당 신호탄?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탈당 뒤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신당 창당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새정치연합을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이미 생명력을 잃은 정당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저의 결정은 제1야당의 현주소에 대한 저의 참담한 고백이자,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일부 당원들의 탈당에 이어 구민주계 중진급 인사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최대 관심사는 신당 창당 여부에 모이고 있습니다. 일단, 박 전 지사는 조만간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신당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여지를 뒀습니다. 하지만 호남 중진 의원들은 연일 신당론에 군불을 때며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신당 창당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혔고, 비노 연합 신당론을 제기한 김동철 의원은 혁신위가 실패하면 호남과 수도권 의원 40여 명이 동참할 것이라며 신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당 안팎에서는 신당 창당론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조금 더 우세합니다. 특히 새정치연합 다수 의원들은 야당 대선주자급 인사들 가운데 신당 동참 의사를 내비친 인물이 없는 데다, 조직과 자금 문제까지 더해진다면 신당 출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석에도 야권의 신당설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당파 움직임이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어느 순간 물꼬가 트여 현실화될 지 여부는 가을쯤 가야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YTN 이승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