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0년 만에 기억 되찾아 극적으로 돌아온 아들 / YTN

실종 30년 만에 기억 되찾아 극적으로 돌아온 아들 / YTN

[앵커] 머리를 다쳐 30년간 기억을 잃었던 남성이 갑자기 일부 기억을 되찾은 뒤 가족과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영화 같은 사연의 주인공을 박조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0년 전이던 지난 1986년 당시 21살이었던 에드가 라툴립 씨를 찾는 실종 전단입니다 [듀안 진저리치 / 워털루 지역 경찰 :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갔을 거라고 보고 수사했어요 ] 당시 경찰은 자살 시도 경험이 있던 라툴립 씨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자살했거나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라툴립 씨를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사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 중이었던 라툴립 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었던 겁니다 그렇게 30년을 살았던 라툴립 씨는 올해 1월 자신을 돌봐주던 사회 복지사에게 갑자기 자기 이름과 고향이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복지사는 바로 미해결 실종 사건을 검색해 라툴립 씨의 기억과 일치하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지역 경찰이 면담을 통해 기억을 복구했고 DNA 검사까지 거쳐 극적으로 가족을 찾았습니다 [듀안 진저리치 / 워털루 지역 경찰 : 제가 아는 한 이렇게 오랫동안 실종 상태였다가 찾은 사람은 처음입니다 ]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이 납치돼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살았던 어머니는 아들과의 극적인 상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