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퇴비공장 악취로 주민 고통
2018/02/01 15:36:11 작성자 : 조동진 ◀ANC▶ 문경시 마성면 일대 주민들이 인근의 퇴비공장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삭발투쟁에까지 나섰습니다 문경시도 4월까지 허가시설을 충족하지 않으면 허가취소까지 하겠다며 강경하지만 업체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와 외어리 주민 50여명이 추위를 무릎쓰고 퇴비공장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급기야 주민 3명이 삭발까지 하며 폐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SYN▶ "각성하라 각성하라 " 지난 2016년 이곳에 음식폐기물 재활용공장이 들어서면서 가동에 들어간 뒤 지난해 3월부터 심한 악취가 나면서 주민들은 퇴비공장 이전과 사업허가 취소를 문경시에 요구했습니다 ◀INT▶ 강희천/문경시 마성면 "제일 심한 것은 악취입니다 악취가 너무 심해서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고 있습니다 " 문경시는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자 지난 연말 영업정지 한달을 통보했지만 업체측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져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경시는 당초 업체측이 악취제거를 위해 설치하기로 약속했던 에어돔과 차폐수림이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강경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INT▶ 이정철 안전지역개발국장/문경시 "4월 11일까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 절차에 따라서 허가취소까지 검토할 계획 입니다 " 그러나 업체측은 에어돔을 대신하는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또 악취뿐만 아니라 침출수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어 문경시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업체측의 시설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