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오른 가을꽃게가 돌아왔다"-R (181017수/뉴스데스크)

"살 오른 가을꽃게가 돌아왔다"-R (181017수/뉴스데스크)

서남해 가을 진객, 꽃게철이 돌아왔습니다 올 봄 꽃게잡이가 신통치 않아 속만 태웠던 어민들은 한 시름 놨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진도군 서망항입니다 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꽃게들이 뭍에 오르자, 부둣가가 활기를 띕니다 곧바로 경매가 시작됩니다 ◀SYN▶ "(1kg) 1만 3천 6백원 100번(중매인)" 해마다 봄과 가을, 꽃게잡이 성적에 따라 울고 웃는 진도 선창가 2015년에는 잘 잡혔다가 2016년에는 안 잡혔고, 또 작년에는 잘 잡히는 등 격년으로 풍어와 흉어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꽃게는 작년의 60% 수준을 잡는데 그쳤지만, 가을 꽃게는 다행히 최근 조업량이 늘고 있습니다 ◀INT▶한철민 서망사업소장 "예전에 비해서 시기가 좀 더 이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암꽃게 양도 더 많이 어획량이 들어오는 상태이고요" 하루 10톤 안팎이 경매에 나오는데, 10마리 중 9마리가 알이 제법 찬 암꽃게입니다 산지 가격은 예년보다 20% 가량 비싸지만 간장게장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하느라 바쁩니다 ◀INT▶최정숙 / 상인 "지금은 암게가 알이 어느정도 차 가면 암게가 훨씬 더 맛있어요" 깊어가는 가을, 속이 단단하게 찬 꽃게가 식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