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이차전지’…협약형 특성화고 ‘주목’ / KBS  2025.01.13.

‘MICE, 이차전지’…협약형 특성화고 ‘주목’ / KBS 2025.01.13.

[앵커] 정부와 자치단체, 산업체와 학교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전시 관광과 이차전지 등 다양한 특성화고가 시도되면서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한때 전교생이 천 명이 넘었지만,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 속에 지금은 7백 명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지역 먹거리 산업인 복합 전시 관광, 즉 마이스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협약형고에 지정되면, 연간 20~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5년간 받게 됩니다 [이효숙/경주정보고등학교장 : "경주라는 지역은 마이스 산업과 더불어서 관광 산업이 포스트 APEC (정상회의) 이후에 굉장히 활성화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 협약형고로 지정된 포항흥해공고 지역 이차전지 기업들과 235명 규모의 채용까지 약정하면서 미달이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올해는 평균 1 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상덕/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교사 : "기존에는 저희가 지난 5년 동안 계속 미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석도 안 좋은 학생들을 다 받아서 사실 생활지도나 이런 어려움이 많았는데 "] 경북교육청은 협약형 고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실업계 고교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봉화 한국펫고, 영주 국제조리고 등 협약형고 지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종식/경북도교육감 : "지역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바로 그 지역의 특성화고에서 키우는 지역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올해 협약형 고등학교는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과 정주, 경제 활성화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화면제공:경북교육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