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영평사격장 헬기 사격훈련 재개 / YTN

미군, 영평사격장 헬기 사격훈련 재개 / YTN

[앵커] 주한미군이 지난해 말 중단됐던 영평사격장 헬기 사격훈련을 열흘 만에 재개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 한 대가 낮은 높이로 날아 표적에 접근하더니, 포탄을 여러 발 쏜 뒤 다시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경기도 포천의 영평사격장은 이처럼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등의 사격훈련이 끊이지 않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사격장 주변 기도원에 훈련용 대전차 포탄 1발이 떨어지면서 훈련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그것도 잠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도발하면서 중단됐던 훈련이 열흘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훈련이 강행된 겁니다. [김광덕 / 승진·영평사격장 주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주한미군이) 대책은 없고 떨어졌던 탄들을 이제 안 쏘겠다고 하는 거죠. 우리는 무조건 사격 중지하라고 그랬죠.] 미군 측은 주민과 더 조정 과정을 거칠 수도 있었지만, 북한 핵실험 때문에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다며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임을 내비쳤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주민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데도 헬기 사격훈련을 재개한 것을 보면, 이번 핵실험을 통한 북한에 대한 압박을 실제로 높여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평사격장은 주한 미군뿐 아니라 미8군 사령부 소속 부대들까지 이용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사격 훈련장입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