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창ㆍ방패 대결'…美 환율ㆍ무역압박에 日 묘수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트럼프-아베 '창ㆍ방패 대결'…美 환율ㆍ무역압박에 日 묘수낼까 [앵커] 현지시간 10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패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지니스맨의 노하우를 가진 트럼프와 정치 9단 아베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일본의 바람대로 두 나라 사이의 동맹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력 증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됩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까지 일본이 방위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아베 정권은 이를 명분으로 군국주의화를 가속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자간 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TPP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 협정 같은 양자간 통상협정의 협상 개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양자 무역 협상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통상 규칙을 같이 만들자고 제안할 생각입니다 일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엔저 억제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할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서는 일본의 금융완화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환율개입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아베 총리를 태우고 개인 별장으로 이동한 뒤 골프를 치기로 했습니다 겉으로는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어느 쪽이 더 많은 실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