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현관·횡단보도서 강도당해…아시아계 노린 계속된 증오범죄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70대 노부부가 자신의 집 현관 앞에서 강도를 당하는가 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들이 갑작스레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 안으로 들어가려던 70대 노부부에게 낯선 남성 4명이 다가옵니다 노부부를 에워싼 채 주머니를 뒤져, 금목걸이와 휴대전화 등을 빼앗습니다 어머니의 비명 소리를 들은 아들이 긴 칼을 들고 뛰어나오자 강도들은 황급히 도망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2명도 갑작스런 습격을 당했습니다 강도 2명이 이들을 밀쳐 넘어뜨린 뒤 가방과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모두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였습니다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아시아인들도 음식을 주문해놓고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가 하면, 협박 문자까지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반 로우 / 식당 주인 - "너희는 고양이나 개를 먹지 않느냐는 말을 실제로 듣습니다 또 전화를 해서는 계속 비웃기도 합니다 " 아시아인들은 자발적으로 조직을 꾸려 순찰에 나서는 등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나 루이 / 순찰대 설립자 - "우리는 아무도 해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왜 사람들이 우리를 해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지난해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년 전보다 150%나 급증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 co kr] 영상편집 : 이동민 #MBN #미국 #아시아인 #증오범죄 #정설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