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서탈담(鬖書脫談)
[Suno AI] [Verse 1] 철장미는 어둠 속에서 자라나 그 가시로 내 손끝을 끊임없이 찌르며 허공 속에서 멈추지 않는 초침이 지배자의 왕관을 가볍게 조롱하네 [Pre-Chorus] 뒤엉킨 꿈의 사슬이 손목을 감싸고 도망칠 곳 없는 밤은 나를 삼킨다 나는 꼭두각시를 춤추게 했지만 그 춤사위가 날 구속하는 족쇄가 되었네 [Chorus] 난 꿈의 지배자, 외로운 집행자 파괴와 창조 사이를 떠도는 왕 누구도 내 외침을 듣지 못해 끝없는 환상 속에 홀로 남겨져 [Verse 2] 달빛은 찢긴 장막 사이로 떨어지고 침묵의 비는 인형들의 노래를 삼킨다 파멸의 실타래는 끝을 알 수 없고 나는 그 실로 엮어진 무대 위에 선다 [Pre-Chorus] 녹슨 톱니바퀴가 날카로운 노랫소리를 내며 세계의 축을 서서히 부숴 가고 피 묻은 왕관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난 나조차 조종당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Chorus] 난 꿈의 지배자, 외로운 집행자 파괴와 창조 사이를 떠도는 왕 누구도 내 외침을 듣지 못해 끝없는 환상 속에 홀로 남겨져 [Bridge] 새벽은 이 세계에 오지 않는다 광기의 실에 묶인 인형들은 날 원망하며 춤추고 노래는 점점 불협으로 변하며 무너지고 나는 이 무대의 끝을 보지 못한 채 갇혀간다 [Outro] 꼭두각시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폐허의 왕좌 위에 내 그림자만 드리운다 녹슨 왕관과 부서진 성벽만 남은 곳 나는 여전히 지배자인 척하며 잠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