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이후 韓수출 첫 승인…"금수조치 아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 수출규제 이후 韓수출 첫 승인…"금수조치 아냐" [앵커]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며 한일 경제전쟁의 서막을 알린 일본 정부가 한 달여 만에 관련 품목의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다분히 의식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극우성향 산케이신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품목으로 정한 반도체 3개 품목 중 1건에 대한 수출이 허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업이 신청한 한국과의 수출 계약 1건에 대해 경제산업성의 허가가 나왔다는 것으로,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소재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4일 군사적으로 쓰일 우려가 크다며 에칭가스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한달여 만으로, 산케이는 이를 두고 "한국의 주장처럼 모든 부문의 경제교류를 중단하는 금수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개별심사엔 최장 90일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신청은 한 달 정도 만에 허가받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우려처럼 일본의 조치가 수출규제가 아니며, 세계경제 파괴와도 무관하다는 기조의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해 문제가 없으면 허가할 방침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도 일제히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안보상 우려가 없는 거래임을 확인하고 허가를 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잇따른 규제조치는 광범위한 이익에 손상을 끼칠 수 있고, 경제리더 이미지에도 먹칠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