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정치선동 경계" vs 美 "과학에 근거"…G2 신경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中 "정치선동 경계" vs 美 "과학에 근거"…G2 신경전 [앵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가 계속 확산하자 각 국이 자국민 철수나 중국방문자 입국 금지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초강력 대응을 선도해 나가자 중국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알렉스 아자르 / 미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 시민의 직계 가족을 제외한) 지난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들은 이번에 미국 입국이 거부됩니다." 지난달 말 미국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의 중국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중국 방문자의 입국을 차단하는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초강수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결정 이후 각 국이 잇따라 중국과의 교통편을 끊고 중국인에게 비자발급을 중단하며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신종 코로나 억제를 위해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WHO,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도 사실상 중국은 고립된 처지에 놓인 셈입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미국의 조치를 문제 삼았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른 나라의 어려움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 미국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주미 중국 대사까지 가세해 인적 및 무역 왕래를 차단하거나 중국을 비난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이톈카이 / 미국 주재 중국대사 ] "현 정세를 이용해 미중을 갈라 놓으려는 '정치 바이러스'를 경계해야 합니다. " 중국 정부의 공개 비판에 미국도 맞섰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으로 신종코로나 유입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과학에 근거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 보건복지부는 신종코로나의 빠른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1억3천600만달러, 우리 돈 약 1천62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에 대한 사전 승인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