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제 무서워할 대상"…10년 전 무명회사의 '역습' (자막뉴스) / SBS

"중국, 이제 무서워할 대상"…10년 전 무명회사의 '역습' (자막뉴스) / SBS

과거 중국은 우리 기업이 막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거대 시장이었다면, 이제 중국은 가격 이점과 함께 기술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역으로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진출이 그렇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비야디는 소형 SUV와 세단, 해치백 등을 국내차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1천만 원대에서 3천만 원대 정도로 팔리고 있는 걸 감안하면 국내 소형 전기차가 3천만 원 정도 되니까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겠죠 비야디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 176만 대를 판매해 1위 테슬라와의 격차를 3만 대까지 좁힐 정도였습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도 무명회사에 불과했던 비야디가 이제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 거죠 비야디는 차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판매해 왔지만 동남아와 남미 중심의 판매도 대폭 늘리기도 했고요 미국이랑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업체들이 다른 시장을 찾아 나선 겁니다 중국 기업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진 또 다른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 침체가 길어졌기 때문인데요 구매력이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겁니다 코트라 난징무역관은 최근 리포트에서 중국 총인구 감소에 따라 총수요도 감소하면서 기존 중국 시장규모로는 이전과 같은 수준의 생산능력을 소화하기 어렵다면서 해외진출은 이런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미 국내 전자 제품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도 있다고요? 〈기자〉 보시는 이 로봇 청소기인데요 우리나라 로봇청소기 시장은 샤오미가 투자한 중국 가전 업체 로봇락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점유율 1위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산이면 싸구려 아냐?"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서 프리미엄 시장을 파고들었고요 신제품 가격이 180만 원에 이릅니다 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비슷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기도 하죠 로봇락은 새해 첫날부터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기업들 선전에 국내 전자업계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CES에서 "중국기업은 폄하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할 대상"이라고 평가한 바 있죠 한국 전기차 시장도, 한국 전자제품 시장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 ☞[뉴스영상]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전기차 #중국 #비야디 #로봇락 #청소기 #역습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