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또 사상 최대치 경신…1천200조 돌파
가계빚 또 사상 최대치 경신…1천200조 돌파 [연합뉴스20] [앵커]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1천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는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있는 데, 빚만 급격히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총액은 1천207조원 석달 전인 9월 말보다 41조1천억원 늘어났는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신용카드 미결제액 등 판매신용을 제외한 순수 가계 대출도 역대 최대인 39조4천억원이 늘면서 1천150조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이 9조6천억원 늘었는데, 역시 증가폭이 사상 최대입니다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이같은 급증세는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이같은 가계부채 급증은 지난해 쏟아진 아파트 분양 물량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은행과 제2금융권,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기금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은 21조5천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하나 같이 역대 최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와도 같은 가계부채 정부가 이번달부터 대출심사를 강화한 만큼 과연 목표대로 폭등하는 가계부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