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예고 (KBS_265회_2022.06.11.방송 예고) 토요일 밤 09:40 KBS 1TV 방송
■ 치열한 우크라이나 전쟁 속 재건은 계속된다! 지난 6월 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재공습을 단행했다 올해 4월,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퇴각한 지 약 38일만이다 수도 재건에 박차를 가하던 키이우는 이번 공습으로 다시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심지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받는다면 우리는 그에 맞는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며 추가 공격까지 경고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동부 돈바스 전선의 보급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에 70% 이상 점령당했던 세베로도네츠크를 되찾아야 한다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재건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 우크라이나 시민들 또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러시아에게서 탈환을 성공한 하르키우시 재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지 취재를 진행했다 글로벌 통신원 테티아나에 따르면, 시민들은 하르키우로 속속 돌아와 거리를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있었으며 가게를 다시 여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만나보고 러시아군이 휩쓸고 간 폐허 속에서 도시 재건에 힘쓰는 시민들을 글로벌 통신원의 현재 취재를 통해 만나본다 ■ 영국 국민음식 ‘피쉬앤칩스’ 사라질 위기? 영국을 대표하는 서민 음식 ‘피쉬앤칩스’(fish & chips)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피쉬앤칩스’는 흰살생선 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음식으로 영국에서 매년 약 3억 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영국인들의 ‘소울 푸드’다 그런데, 최근 영국 생선튀김협회 측에서는 피쉬앤칩스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오랫동안 ‘피시앤칩스’ 가게를 운영해온 이들도 한숨이 늘었다 단골에게 적당한 가격에 한 끼를 제공하다보면 마진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주원료인 대구(생선)가 아닌 다른 생선을 사용하거나 식용유를 아껴쓰고도 있지만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임대료를 낼 수 없어 가게를 내놓고 있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영국의 대표음식 ‘피시앤칩스’가 위기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위기의 배경에는 역시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자재값 급등에 있다 ‘피시앤칩스’의 주재료인 대구는 40% 이상이 러시아 해역에서 생산되는데 수입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대러 제재 조치로 35%의 관세까지 부과돼 생선 가격이 더욱 오른 것이다 튀김에 필요한 식용유 또한 문제다 튀김에 주로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가 전쟁 여파로 수입되지 않으면서 3월초보다 약 83%가 올랐다(지난 5월 기준) 대안도 마땅치 않다 또 다른 식용유인 팜유의 가격도 상승한 것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심지어 국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때 팜유 수출까지 금지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에서는 피시앤칩스 가게 뿐 아니라 물가 안정을 위해 생계비 부담으로 힘든 사람들을 지원하는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말에는 10%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지는 미지수다 #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 #세계는지금 #국제시사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09:40 KBS 1TV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