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번지는 마약 거래…"채팅앱이 전달책 역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SNS로 번지는 마약 거래…"채팅앱이 전달책 역할" [앵커] 최근 재벌가 3세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되면서 마약 유통경로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SNS가 대표적인데요 실제 만나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그만큼 추적도, 수사도 어려워졌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환각성이 높은 신종 대마 액상을 구입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SK그룹 3세 최모씨 최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이모씨는 SNS을 통해 판매자에게 대마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한 포털 사이트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해 검색해봤더니 '안전거래'라는 문구와 함께 각종 SNS 사이트가 보입니다 클릭을 하면 개인정보 노출없이 채팅앱을 통해 판매자와 접촉이 가능합니다 특히 채팅앱들은 별도의 성인인증 없이 가입이 가능한데다 삭제하면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구매 가능성은 높아지고 범죄를 막기는 더 어려워진 겁니다 경찰 관계자도 "최근엔 마약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대면접촉을 하지 않아 연루자 검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마약류 범죄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발된 불법 게시물과 사이트는 최근 3년 사이 2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온라인 글에 대한 통제나 규제가 더 강화돼야 될 때고 유사 약물이라든지 표현돼선 안 될 것들이 표현되지 않도록 걸러낼 수 있는 기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한다든가…"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관련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있는 경찰은 마약 원료가 되는 양귀비와 대마 불법 경작 단속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