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관광 특수 기대..."방역에 주력" - R (200427월/뉴스데스크)
◀ANC▶ 불과 사흘 뒤면(27일 기준)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온 지역 관광업계는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요, 반면, 지자체는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하며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하단 투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으로 치닫던 지난달,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30만 1천여 명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이상 줄었습니다 /// 4월 들어서도 감소 추세는 여전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다소 완화하면서 지난주부터 관광객 수도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온 지역 관광업계는 특히,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준휴업 상태까지 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연휴를 시작으로 해서 관광 분야가 모두 회복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 연휴 첫날 전라선 KTX 예매율은 최대 80% 가까이 치솟은 상태고, 저조한 탑승률을 이유로 여수 노선을 휴항한 대한항공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숙박업소의 예약률도 벌써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 초반에는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INT▶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약 100%, 거의 만실에 가까운 투숙률을 보이고 있고요 그 이후의 연휴 기간에는 약 8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반면,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걱정이 앞섭니다 잠잠해진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하거나,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몰려드는 관광객을 막을 방법도 사실상 없는 상황 [C/G 2] 원희룡 제주 지사가 제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며 강경 대응까지 시사한 것은,/// 관광도시의 고민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INT▶ "우리가 오지 말라고 해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은 막을 수 없고, 방역을 철저히 해서 대책을 세워서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각 지자체는 대책반을 구성하거나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