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모인 '반트럼프 진영'..."기후협약 준수해야" / YTN
[앵커] 최근 예루살렘 선언으로 큰 분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전에도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해 파문을 일으켰죠 기후변화협정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파리에서 열렸는데 트럼프 성토장이 됐습니다 유독 미국 인사들이 강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국 총리와 대통령, 국제기구 수장, 주요 기업 대표 등 해외에서 온 손님들을 유람선에 태워 행사장으로 안내합니다 선상에서부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트럼프를 때리는 입담이 시작됩니다 [제리 브라운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 제가 보기엔 트럼프는 매일 일관되게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파리 기후협정 2년 만에 열린 '원 플래닛 서밋'은 아예 트럼프 성토장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비판하는 데 미국 인사들이 앞장섰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 미국은 파리 기후협정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탈퇴했을 뿐입니다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존 케리 전 미 국무부 장관도 회견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반트럼프 연대에 합류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 전 미국 뉴욕시장 : 온실가스 배출량을 26% 줄여야 합니다 트럼프 정권이 우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 [전 케리 / 전 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어렵게 만들었습니다만 미국인 대다수는 파리 기후협정을 준수하길 바랍니다 ] 이번 회의를 주최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점을 찍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리가 여기 모인 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를 받아들이지 않고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번 행사에 아예 초대하지도 않았습니다 '미국 대신 프랑스, 트럼프 대신 마크롱'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