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문 대통령 3ㆍ1절 기념사에 "절대 수용 불가"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 문 대통령 3ㆍ1절 기념사에 "절대 수용 불가" 반발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 태도를 전면 비판한 것에 대해 즉각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간 종결된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에 반하는 일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극히 유감이며, 강력히 항의합니다." 나아가 기존 합의의 내용을 다시금 확인하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일본은 모든 합의를 이행해왔고, 한국에도 그 약속한 바를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지만, 독도문제까지 함께 거론하며 전면적 비판의 수위를 높인 우리측 공세에, 짧은 입장을 표명한 것 외에 직접적인 조치나 역공세로 맞불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일본은 작년말 우리측 위안부 합의 관련 태스크포스 활동 당시에도 합의는 1밀리미터도 움직일 수 없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강성 비판 발언 외에 추가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부산 소녀상 문제가 이슈화한 당시 주한 일본대사 소환 등의 강경조치를 취했음에도 별 소득 없이 85일만에 복귀시킬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핵 문제가 주요한 안보 현안으로 대두한 상황에서 한일관계 경색은 자칫 일본 따돌리기 등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적지 않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최근 재량노동제의 가짜 데이터 논란으로 국내에서 또 다시 정치적 궁지에 몰리고 있는 아베 총리가 한일 갈등을 내부 결집의 노림수로 활용하리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