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김태우 “강서구로 돌아갈 것” / KBS 2023.08.15.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다시 강서구로 돌아가겠다며, 10월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번 보궐선거가 자신의 형 확정으로 치러진다는 점입니다 민주당은 사면권 남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됐는데 대법원 선고로 취임 1년 만인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별 사면으로 3개월 만에 복권됐습니다 자신의 형 확정으로 오는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가 가능해진 겁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40억 원 김 전 구청장은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면을 결정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과 정부 당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강서구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김 전 구청장 출마의 길을 활짝 열어줬다며,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의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편 가르고 정쟁을 유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김 전 구청장의 재출마는 강서구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사면안을 존중한다면서도,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고요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민생을 해결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에 지금 집중하고 있다 "] 국민의힘 당규는 당 소속 공직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특별사면 #김태우 #강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