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숨 막혀” “암살자”…‘환상 오버헤드킥’ 호날두, ‘9.9’ 넘사벽 평점

[챔피언스리그]“숨 막혀” “암살자”…‘환상 오버헤드킥’ 호날두, ‘9.9’ 넘사벽 평점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전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 완승의 주역은 역시 호날두 전반 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소코의 땅볼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으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10경기 연속골의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1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또후반 27분에는 마르셀루 비에이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역사를 썼다”며 호날두에게 만점의 평점에 가까운 9 9를 줬다 MOM(경기 최우수선수)도 당연히 호날두의 몫이었다 경기 후 호날두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의 레전드이자 유명 축구해설가인 게리 리네커는 “그동안 많은 골을 봐 왔지만, 호날두의 골은 정말 숨이 막힌다”고 칭찬했다 전축구선수 마이클 오언은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을 봐야 한다 묘사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라고 했다 상대팀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호날두가 최고였다고? 아니다 그는 평소의 호날두였다”면서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건 마라도나와 펠레를 비교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나는 호날두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득점 앞에서 그는 진정한 암살자다 이렇듯 선명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다비드 트레제게가 유일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하지 않는다면 4강에 진출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