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맞아 한밤 무도회·불꽃놀이…열병식 없어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수만 명의 군중들이 모인 한밤 무도회와 불꽃놀이 축제를 벌였습니다 일단은 열병식을 비롯한 도발 징후는 없었는데,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을 즈음해 ICBM 발사 등 무력 과시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 김일성 광장에 모인 북한 청년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곧이어 밤하늘은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수놓고, 대동강변에서는 분수 쇼가 이어집니다 북한은 태양절 110주년을 기념해 군중들이 대거 동원된 한밤 무도회 모습을 실황 중계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금 여기 경축 광장에는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시며 우리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주체의 태양으로…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도회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부인 리설주 여사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군중시위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관심을 모은 열병식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차덕철 /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 - "아직까지 열병식 개최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계기에도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 "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일이나 5월 10일 새 정부 취임식을 전후해 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화성-17형을 비롯해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것을 보여줘야 다시 한번 김정은의 업적이 과시 되는 효과도 있고… " 이런 가운데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주 방한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문재인 정부와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나 대북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