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시 발사는 미사일방어 체계 무력화 노림수" / YTN (Yes! Top News)

"北, 동시 발사는 미사일방어 체계 무력화 노림수"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했는데요, 일본은 북한의 타격 정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동시에 쏜 것이 MD, 미사일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홋카이도 서쪽 200㎞ 해역에서 일본 자위대가 잔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 3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돼 같은 구역에 낙하한 점으로 미뤄 북한의 타격 정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황해도 황주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동해안에서 쐈다면 일본 본토의 모든 미군기지가 사정권에 들어가는 만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3발이 동시에 거의 같은 지점에 낙하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능력은 확실하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동시 발사가 한미일 세 나라의 MD, 미사일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키려는 노림수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일련의 미사일 발사로 요격을 피하는 시험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이 지난 6월 미사일을 높은 각도로 쏜 것이나 이번에 3발을 동시에 같은 곳으로 발사한 것 역시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요격하기 어렵게 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여러 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면 이지스함 1척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격히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일본이 보유한 요격 미사일 탑재형 이지스함이 4척 가운데 일부는 동중국해 감시에 투입되고 있어 방위 체계의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지대공유도미사일 패트리엇3 성능 개선 비용으로 내년에 1조 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북한 미사일 성능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