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보건 당국자 “미국 사망 10만 명 넘을 수도”…3개 주 ‘여행 경보’ / KBS뉴스(News)
미국 동부 로드아일랜드 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에 '뉴욕에서 오는 차량은 정지하라'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뉴욕주 번호판을 단 차량은 검문해 2주간 격리 조치 한다는 겁니다 [타라 코피/뉴욕 주민 : "여기저기 다 퍼졌는데 뉴욕만 전과 기록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언짢네요 "] 미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몇 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사망자가) 10만 명에서 20만 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백만 명의 발병 사례가 생길 겁니다 "]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자가 급증한 뉴욕과 뉴저지 주 등에 강제 격리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고, 뉴욕 주지사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뉴욕은 금융의 중심지입니다 뉴욕주를 봉쇄한다면 금융 업계는 마비될 것입니다 "] 결국, 미 보건 당국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 주민들에게 14일간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보건 당국은 일리노이주에서 코로나19로 첫 유아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보건당국 #미국사망자 #국내여행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