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시장 등 2주간 특별관리..."단기 대응 실효성 의문" / YTN

백화점·대형시장 등 2주간 특별관리..."단기 대응 실효성 의문" / YTN

’더현대서울백화점’ 이용객 30%로 감축·차량 2부제 실시 서울시, 공원·백화점·도매시장 등 30여 곳 2주간 특별관리 정부 "수도권 신규 환자 2백 명 수준 억제가 목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두 달 넘게 300~400명대에 머물며 유행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정부가 앞으로 2주간 수도권 지역에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이기로 했습니다 봄철 인파가 몰릴 만한 백화점이나 쇼핑몰, 도매시장 등 30여 곳을 정해 특별 관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인파가 몰리며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일으킨 더현대서울백화점 앞으로는 이용객이 30%로 감축되고, 차량 2부제와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조치도 내려집니다 이밖에 밀집 우려가 높은 서울 시내 공원과 백화점, 도매 시장 등 30여 곳에 대해 앞으로 2주간 방역 수칙 관리가 강화됩니다 [손영래 /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 줄서기가 무척 중요한, 지나치게 밀집되는 매장형 시설에 대해서는 아마 줄설 때의 거리두기나 이런 부분들이 강조될 것이고… ] 또 그동안 방역 위반 신고가 반복됐던 업소 4백여 곳은 지자체 소속 신속대응팀이 매주 2차례 현장 단속을 실시합니다 이와함께 사업장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외국인 고용 사업주와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외국인 근로자는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채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도권 신규 환자 수를 2백 명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유행 통제는 전국의 코로나19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한 핵심과제인 상황으로 3차 유행의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환자 수를 줄여야 합니다 )]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1년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 정부가 방역 대응을 2주 단위로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재훈 /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난 1년 동안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들어오신 말이 앞으로 2주가 고비입니다, 이런 말씀을 굉장히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도 결국은 본질은 똑같은 겁니다 그런 메시지가 실효성이 있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정부가 세부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위기의식을 높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사회에 넓게 퍼져 있는 현재의 유행 상황을 인정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