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증 전용' 생활치료센터, 경북도 32곳 준비 / 안동MBC

[R]'경증 전용' 생활치료센터, 경북도 32곳 준비 / 안동MBC

2020/03/02 16:19:19 작성자 : 홍석준 ◀ANC▶ 코로나 환자들의 입원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경북에도 서른 곳 정도 마련됩니다. 도내에선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이 처음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대구의 코로나 환자를 실은 119 구급차들이 영주 적십자병원으로 줄지어 들어섭니다. 대구에서 더 이상 병상을 구할 수 없게 되자 100km나 떨어진 병원까지 달려온 겁니다. 경북에서도 현재 환자 150명이 입원 순서를 기다리는 중인데, 추가로 150명이 더 확진되면 대구처럼 병상 부족이 현실화됩니다. 결국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중증 환자만 병상이 배정되고 큰 이상이 없는 경중 환자는 공공 숙박시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에 수용됩니다. 경북에선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처음 전환됩니다. ◀SYN▶김강립 1총괄조정관/중앙재난본부 "100실 규모입니다. 이 시설에 대해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금주 개원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덕에 있는 200실 규모의 삼성인력개발원도 삼성의료원 주도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대구 환자들이 우선 배정되고 경북은 별도로 32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해 병상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SYN▶김영길 보건정책과장/경상북도 "아산이나 진천에서 했듯이 시설이 들어가고 생필품이나 화장실이나 세면장, 이런 준비가 필요합니다. 경산이 환자가 제일 많기 때문에 경산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경북의 신천지 신도 22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132명은 음성으로 나와 확진 비율은 16%였습니다. 아직 5천 명의 신도가 검사를 받지 않았고, 연락이 안되는 337명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북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선 모두 1천8백 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한 가운데 개학 추가 연기로 추가 신청을 받습니다. 또 혹시 모를 감염 확산에 대비해 교실당 정원은 줄이고 학급은 늘려 운영합니다. ◀SYN▶임종식 경북교육감 "대구에 거주하는 선생님이 지역에 오는 것을 상당히 걱정하는 그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필수직원 제외한) 나머지 교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안동 영호 초등학교는 19명의 동료 교직원이 자가 격리 중이고, 검사를 받은 7명 중 5명은 음성,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