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계속 되는 바다 쓰레기 조성사업 인공어초와 바다숲

그래도 계속 되는 바다 쓰레기 조성사업 인공어초와 바다숲

KNN - Korea New Network Oct 12, 2023 [앵커] KNN이 연속 보도한 바다숲 조성 과정의 문제점과 사후관리 실패에 대한 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사후관리 부족을 인정하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바다 사막화를 막겠다며 바다숲조성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콘크리트 인공어초를 바다에 집어넣고 해조류를 심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사후관리 부족으로 10년 넘게 해마다 3백억원 가량을 쏟은 바다숲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허성표/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여기에 해조류가 붙어서 생태계를 이루는데까지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계절별로 회유하는 어종들이 거기에 정착해서 살지는 않을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일 것 같습니다 }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바다숲조성사업에 쓴 예산은 3천 7백억원 이상, 첫 삽을 뜬 1971년 인공어초사업부터 계산하면 약 1조 6천억원입니다 바다에 들어간 인공어초가 148만여개에 이릅니다 인공어초가 오히려 콘크리트 쓰레기로 변해 바다에 악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바다숲조성사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성 과정과 사후관리 실패가 조목조목 지적됐습니다 {윤미향/무소속 국회의원/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습니다 참담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인공어초사업 발주기관에서는 건설, 공사의 품질을 제고할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죠?}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네"} 해양수산부는 조성 과정의 문제점과 사후관리 부족을 인정하고,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심사를 강화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인공어초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서 사전*사후 영향조사도 강화해 나가면서 사후관리도 강화해서 나가겠습니다 } KNN의 보도 이후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남해본부를 중심으로 인공어초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조류를 다시 심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후관리 방안과 예산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갯녹음 확산 등 악순환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되짚어보는수산학 #인공어초 #수산자원조성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사후관리 #바다숲 #사후관리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