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의대 교수들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 EBS뉴스 2024. 03. 19
[EBS 뉴스12]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집단 사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서울대 의대 교수 380명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75%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자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방재승 비대위원장 /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3월 19일부터 사직서를 비대위에 제출하여, 다음 주 월요일 3월 25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 회의를 열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오는 25일에 일괄 사직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의료 현장을 지키는 동안, 필수 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의료진의 상태를 고려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축소 개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단체 간부들과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게 3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또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천300여 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공시 송달 이후에도,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처분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기준으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7,850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41 8%로 집계됐습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으로, 주말 이후 2곳 늘었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