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의 실체는? / YTN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의 실체는? / YTN

[앵커]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좀처럼 메르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메르스 바이러스는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인데요. 알려진 것처럼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 4개 그룹으로 분류되는데요. 알파와 베타는 포유류가 주로 감염되고요. 감마는 조류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937년 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박쥐와 개, 돼지 등 포유류와 조류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1960년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가 계속 숙주를 바꿔가며 생존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나의 감염원이 동물과 사람을 오가며 병을 일으키는 것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합니다.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의 실체를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아시아 전역을 공포로 몰고간 사스. 사스를 일으키는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를 거쳐 사람에게 전염됐습니다.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돼지로 옮겨졌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까지 감염됐습니다. 그리고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원숭이와 침패지에서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20세기 이후 등장한 신종 감염병의 75%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과장]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하는 것은 사스도 마찬가지로 사향고양이라든지 낙타, 박쥐 이런 동물에 감염되고, 동물과 사람이 같이 감염된다는 감염병인데…." 바이러스는 표면의 돌기 모양의 단백질이 숙주의 수용체에 달라붙어 증식합니다. 감염 대상의 수용체 단백질 구조와 열쇠와 자물쇠처럼 결합할 때 감염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종은 수용체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동물이 숙주인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형태로 변이를 거듭하면서 '종간 장벽'을 뛰어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하게 됐다고 진단합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