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세계는 ‘생태계 위협’ 빨대와 전쟁 중…韓 경각심 수준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그중에서도 빨대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빨대를 몇 개 정도 쓰는 것 같나요? 여름이다보니 적어도 한 두 개는 꼭 사용할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만 하루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빨대가 무려 5억 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빨대는 단순히 일회용품으로 사용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무기가 되어 돌아온다고 하죠? 너무 가벼워서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빨대들이 대거 바다로 쓸려가서 해양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건데요 지금 세계는 플라스틱 빨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회용품 제한에 정부가 나서고 있긴 하지만 빨대와 같은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뺀 삶은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지금부터 빨대의 역습이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실태와 환경정책들까지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Q 저희가 빨대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의아한 분들이 있을 거예요 갑자기 아침부터 빨대가 왜? 하면서 말이죠 도대체 빨대를 얼마나 사용하기에 그럽니까? Q 빨대가 그렇게 환경 파괴를 합니까? 그냥 빨대일 뿐이잖아요? 구체적으로 좀 설명해주세요 Q 그래도 요즘은 분리수거를 잘해서 따로 분류해서 버리거나 태우거나 파쇄하거나 하면 되지 않나요? Q 그래서 지금 전 세계가 빨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요 어떤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Q 덜 쓰자, 쓰지 말자, 사용금지, 대체 이런 용어들이 나오는데 이제 강제력, 구속력이 좀 있습니까? Q 그럼 우리 정부는 어떻습니까? 지난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후 경각심은 느낀 것 같은데, 지금 세계가 인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의 심각성에 대해 좀 깨닫고 있다고 보십니까? Q 환경문제가 먼 이야기 같지만, 사실상 환경파괴가 시작되면 이를 복구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죠? Q 환경단체에서 빨대 사용의 심각성,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습격에 대한 경고를 했을 텐데요 정부에게 어떤 제언이나 경고를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Q 그렇다보니, 환경부 주도로 시행한 일회용컵 사용 제한도 지키는 둥 마는 둥 같거든요 환경시민연대에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Q 그런데 업주들에게 물어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고요 일단 손님들이 일회용에 달라고 하면 안 줄 수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매번 머그컵을 쓰면 사람이 일일이 다 씻어야 하죠, 말려야하죠, 위생관리가 또 신경이 쓰인다는 거예요 이런 고충은 어떻게 보세요? Q 지자체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계도기간 이후부터는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 계도기간 동안 업주와 고객들이 잘 따르도록 뭔가 유인책들을 지혜롭게 만드는 게 정부의 몫, 아닐까요 ◇이슈앤 (월~금 오전 8시~10시,앵커: 손석우, 이정민) ◇출연: 최재성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이슈앤 페이지 바로가기